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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북구 영유아의 발달 상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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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북신문 조회 1,204회 작성일 11-08-16 [제8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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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은실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영유아기에 흔히 발견되는 발달 및 정서행동장애란 지적인 능력, 신체적 발육, 언어발달, 사회성 및 정서 발달의 저하로 인하여 같은 연령대의 또래와 같은 적응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영유아를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폐증(말아톤의 주인공처럼), 지적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장애, 불안장애(예, 분리불안장애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 아이가 말이 늦고, 신체 발달이 더디고, 또래와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면 걱정이 되다가도 “곧 괜찮아질꺼야”, “우리 아이는 늦되는 거야. 늦되는 아이가 더 똑똑하다는 말도 있어”라고 생각하며 그냥 애써 묻어두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아이가 다른 또래보다 더 똑똑하고 예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큰 부모일수록 아이의 이런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어지고 조금 의심이 되더라도 덮어두고자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미국에서도 약 9-14%의 아동이 정서행동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70%는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5-10%의 아동이 정서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 혹은 상담을 받는 경우는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부모가 이러한 문제를 덮어 두고 싶어하거나, 혹은 우리아이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바로 국가와 지자체가 영유아의 정서 및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진해주고 문제가 있다면 조기 발견하여 치료로 연결시켜주는 것이 우리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를 올바로 세워주는 일이 아니겠는가?

다행스럽게도 강북구에는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가 있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센터와 함께 강북구 영유아 발달검사 스크리닝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 발달 검사를 통해 발달/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유아를 선별하고 문제가 있는 유아를 위해 조기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만 3세 유아 376명 중 44명(12%)의 유아가 심각한 정서행동장애로 의심되었고, 33명(9%)의 유아가 앞으로 심각한 정서행동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17명(5%)의 유아가 발달 장애가 의심 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수치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유아가 정서행동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검사를 통해, 강북구에 거주하는 3세 유아의 부모들은 무심코 넘겨왔던 아이의 문제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이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아는 『시소와 그네』에서 지원을 받아 심리 및 발달 치료를 받게 되었다.

정서행동장애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야한다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대단위의 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시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게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즉, 행하는 것- 은 쉽지 않다.

강북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는 이런 고되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그 일에서 보람을 찾는 복된 기관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기관이 강북구에 있다는 것이 강북구 영유아를 위해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

■최은실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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